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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관형어와 명사형전성어미에 대한 질문.
나찬연  2017-03-17 04:16:51

반갑습니다.

(1) ㄱ. 나는 그의 성실함이 좋다.
   ㄴ. 나는 그가 성실함이 좋다.

‘성실함’은 형용사인 ‘성실하-’에 명사형 전성 어미인 ‘-ㅁ’이 붙어서 활용한 명사절입니다. 따라서 (1)에서 (ㄱ)의 문장은 (ㄴ)처럼 명사절은 안은 문장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는 원래는 명사절이나 관형절 속의 주어로 표현되어야 할 형태가 관형격으로 표현된 경우입니다.
  다음은 관형절의 주어가 관형격으로 표현된 예입니다.

(2) ㄱ.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ㄴ. 내가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곧, (2)에서 (ㄱ)의 문장은 (ㄴ)의 문장에서 온 것으로 보아야 하는데, (2ㄱ)의 문장은 관형절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주어가 관형격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중세 국어에서부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1)과 (2)의 (ㄱ)에서 표현된 ‘나의’를 의미상의 주격이라고 합니다.

(3) 나는 그가 성실한 것이 좋다.

(1ㄱ)의 문장을 (3)처럼 바꿀 수 있는 것도 (1ㄱ)의 ‘그의’가 의미상으로 주격임을 시사합니다.

아무튼 인터넷상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성실함’은 형용사의 명사형이므로 (1ㄱ)의 문장은 명사절을 안은 문장으로 보아야 합니다.  

나찬연 드림.
이재은 감사합니다 교수님! 2017-03-17 15.58

작성자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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