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생겨 알아보다 답을 찾지 못해 질문드립니다.
흔히 형태가 동일한 명사형 전성어미와 명사파생접미사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1. 서술성의 여부
2. 수식언 여부(전성어미라면 부사어, 파생접미사라면 관형어)
이 두 가지를 알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예문을 분석하기 까다롭습니다.
가. 나는 그의 성실함이 좋다.
제 생각으로는 성실함이란 단어는 사전에 표제어로 실리지 않았고, 성실하다의 어간 성실하- 가 전성어미 ㅁ 을 만난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위 예문에서 관형격조사가 붙은 그의 라는 관형어가 성실함을 수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사전에 실리지 않았다는 것을 근거로 조어법상 단어를 만드는 기능을 하는 접사의 성격에 위배되어 어미가 사용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관형어의 꾸밈을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접사가 사용되었다고 해야할까요..
함께 공부하는 분들께 물어보니
나는 그가 성실한 것이 좋다. 라고 바꿔쓸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봤을 때 명사절로 안긴 문장이라서 전성어미의 사용이라는 의견이 있던데, 공부하면서 관형격조사 '의'에 의해 명사절 구성을 실현한 경우를 한 번도 못봐서..제가 공부가 부족한 탓일까요..?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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