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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질문드립니다.
나찬연  2017-09-17 13:13:59

(답변)

  우리나라 사람은 유성 자음과 무성 자음을 구분하지 못하는 반면에 영어 화자는 유성 자음과 무성 자음을 구분합니다. 두 언어간의 음운 체계에서 나타나는 차이 때문에 국어의 파열음을 로마자로 적을 때에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어에서 모음의 앞에 오는 /ㄱ/, /ㄷ/, /ㅂ/은 로자마로 옮길 때에 ‘k, t, p’로 적을 수도 있고, 'g, b, d'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따라서 ‘부산’을 Busan으로 적을 수도 있고 Pusan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곧, 국어에서 모음 앞에 오는 무성 파열음인 /ㄱ/, /ㄷ/, /ㅂ/을 로마자로 적을 때에는 항상 선택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만, 유성음과 무성음의 구별이 없는 국어의 음운 체계를 고려하여 우리나라 사람 중심으로 표기하려면, /ㅂ/을 b로 적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반면에 유성음과 무성음을 구별하는 영어의 음운 체계를 고려하여 영어권 화자를 중심으로 표기하려면, /ㅂ/을 'g'로 적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현행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2000년)’에서는 파열음인 [ㄱ, ㄷ, ㅂ]과 파찰음의 [ㅈ]을 유성음으로 발음되는 것과 무성음으로 발음되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g, d, b’와 ‘j’로 표기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표기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유성 자음과 무성 자음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현행의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우리나라 사람의 언어 인식을 중심으로 파열음과 파찰음의 표기법을 제정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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