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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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하다, 만하다'와 '수 있다'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학생  2022-10-27 14:05:43

안녕하세요 교수님 두 개 이상의 어절이 하나의 서술어를 이루는 통사 구성에 대해 공부하다가 의문이 들어 질문을 드립니다.

(1) 나는 밥을 먹을 수 있다
(2) 밥이 먹을 만하다
(3) 밥을 먹는 척하다

첫째로, (1), (2), (3)에서 '수 있다', '만하다', '척하다'는 각각 문장에서 양태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로 '수 있다', '만하다', '척하다'는 각각 관형어(먹을, 먹을, 먹는)의 수식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셋째로 '수 있다'는 뛰어 쓴 것으로 보아 주어(의존명사)와 서술어라는 통사적 구성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만하다'와 '척하다'는 붙여 쓴 것으로 보아 어근과 접사 구성으로 보입니다.

제가 판단한 위 세 가지가 맞다고 할 때, 두 가지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질문1] 의미와 통사적 구성의 측면에서 '만', '수', 척'의 쓰임이 비슷한데, '수 있다'는 뛰어 쓰고 '만하다, 척하다'는 붙여 쓰는 까닭이 궁금합니다.

[질문2] '만하다'와 '척하다'가 용언으로 파생된 것을 수용할 때, 용언(만하다, 척하다)이 관형어(먹을, 먹는)의 수식을 받는 것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합리적으로 설명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나찬연 문법적인 처리와 한글 맞춤법의 처리는 반드시 일관성이 있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수, 만, 척' 등은 모두 의존 명사입니다. 따라서 '수 있다' 만 하다, 척 하다' 등으로 띄어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한글 맞춤법에서는 '만하다'와 '척하다'를 보조 용언으로 처리하여서 앞의 본용언에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붙여 쓸 수도 있게 처리하였습니다.)

현행의 학교 문법이나 한글 맞춤법의 설명처럼 '만하다'와 '척하다'를 파생 용언으로 처리하면, '만하다'와 '척하다'가 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현상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교 문법과 <한글 맞춤법>이 안고 있는 큰 문제점입니다.

나찬연 드림.
2022-10-27 23.25  

작성자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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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읫'이 문장에서 실현될 때의 문장성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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