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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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가 너를 우울하게 했느냐고"
나찬연  2018-10-06 10:00:20

반갑습니다. 제가 질문 내용의 핵심을 잘 파악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능동문을 사동문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아이가 울었다.(주동문)
    
(2) 삼촌이 아이를 울렸다. (파생적 사동문)

(3) ㄱ. 삼촌이 아이가 울게 했다. (통사적 사동문)
    ㄴ. 삼촌이 아이를 울게 했다.

(4) ㄱ. 삼촌이 [아이가 울-]-게 했다.
     ㄴ. 삼촌이 아이를 [울게 했다].


  (2)는 파생적 사동문이고 (3)은 통사적 사동문입니다. (2)의 파생적 사동문은 ‘울리다’와 같은 하나의 사동사(타동사)가 서술어로 쓰였기 때문에, 주동문의 주어를 사동문에서 목적어로 취한 것입니다.
  반면에 (3)은 ‘-게 하다’에 의한 통사적 사동문인데, 이때에는 서술어가 두 개의 용언(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실현됩니다. 이처럼 통사적 사동문이 형성될 때에, 화자가 (4ㄱ)처럼 통사적 구조를 해석하면 주동문의 주어를 사동문에서 주어인 ‘아이가’로 실현합니다. 이때에는 자동사인 ‘울다’에 호응하는 주어인 ‘아이가’로 전환한 것입니다. 그리고 (4ㄴ)처럼 통사적 구조를 해석하면 주동문의 주어를 사동문에서 목적어인 ‘아이를’로 실현하는 것입니다. 특히 (4ㄴ)의 사동문에서는 ‘울게 하다’ 자체를 타동사로 인식하여 주동문의 주어를 목적어로 전환한 것입니다.

나찬연 드림.
정길주 교수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너를 우울하게 했느냐고"에서 '너를 우울하게'를 부사절로 보는 입장은 (4ㄱ)의 통사적 구조로 해석하는 것인데, 왜 주격조사 대신 목적격조사를 쓴 것인가요? 2018-10-06 14.00
나찬연 학교문법에서는 (4ㄱ)을 부사절로 보지 않습니다. 학교문법에서는 (4ㄱ)이나 (4ㄴ)이마 모두 홑문장으로 처리합니다. 제가 설명한 것은 학교문법에서 다루는 문장의 유형과 관계없이 (4ㄴ)의 사동문에서 '아이를'이 목적어로 실현된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2018-10-06 16.32  
정길주 네. 여러번 읽고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자세하고 친절하신 도움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2018-10-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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