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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문장 성분 질문
나찬연  2017-11-16 22:25:14

반갑습니다.

문장 성분은 단일한 문법적인 단위를 취하는 경우도 있고 복합적인 문법 단위를 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여자가 길을 걸어간다.

(2) 예쁜 여자가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간다.

(3) ㄱ. 예쁜 여자: 관형절을 안은 명사구. ‘예쁜’은 관형절이 관형어로 쓰여서 ‘여자’를 수식하고 있습니다.  
   ㄴ. 구불구불한 길: 관형절을 안은 명사구. ‘구불구분한’은 관형절인 관형어로 쓰여서 ‘길’을 수식하고 있습니다.

(1)의 문장에서는 ‘여자가’는 명사인 ‘여자’에 주격 조사인 ‘-가’가 붙어서 주어로 쓰였고, ‘길을’은 명사인 ‘길’에 목적격 조사인 ‘-을’이 붙어서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2)의 문장에서는 ‘예쁜 여자’에 주격 조사가 붙어서 주어로 쓰였고, ‘구불구분한 길’에 목적격 조사가 붙어서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여기서 ‘예쁜 여자’와 ‘구불구불한 길’은 각각 관형절을 안은 명사구입니다. 이들 명사구 속에서 '예쁜'과 '구불구불한'은 은 관형절이 관형어로 쓰인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는 (2)의 문장에서 ‘예쁜 여자가’는 주어이고 ‘구불구불한 길을’은 목적어입니다. 곧, ‘예쁜 여자가’는 ‘관형절을 안은 명사구’에 주격 조사가 붙어서 주어로 기능한 것이며, ‘구불구분한 길을’은 ‘관형절을 안은 명사구’에 목적격 조사가 붙어서 주어로 기능하였습니다.  
문장 성분은 계층적인 구조로 파악해야 합니다. 따라서 (2)의 문장을 놓고 보면 ‘예쁜 여자가’가 주어로 기능했으며, ‘구불구불한 길을’이 목적어로 쓰였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2)의 문장의 성분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4) [관형어 + 명사]주어 +  [관형어 + 명사]목적어 + 서술어

나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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