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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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절을 안은 문장
정지영  2017-11-10 16:28:51

안녕하세요, 교수님의 책으로 문법공부를 하는 정지영이라고 합니다.
학교문법을 공부하던 중 부사절의 성립과 어미의 분류체계 및 기타 문법내용에 대한 학교문법의 입장을 명확히 알고 싶어 이렇게 질문방을 찾았습니다.

1. 부사절의 성립
현대국어문법의 이해  390,391쪽에서는 학교문법이 '-이-'를 부사파생접사로 처리하고 있다는 내용을 본 이후 고등학교 문법 교사용지도서 202쪽에서 '이'의 부사형 어미라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것이다, 라는 내용을 보니 도대체 무엇이 학교문법의 입장인지 저의 머리속에서 모호해져버렸습니다. '이'를 부사파생접사로 볼 경우 통사론에서 다루어져야할 절의 성립에 대한 논의를 단어형성이라는 형태론의 범주로 설명하게 되는 현상에 따른 의문을 품고 있던지라, 또 지도서에 나오는 저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가진 불명확성은 '이'를 부사형 어미로 볼수도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것이 아닌지요? 학생들에게 가르칠때에도 어디까지 설명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2. 어미의 분류체계
연결어미를 부사형 어미로 보는 7차문법 지도서에서는 어말어미를 종결어미와 전성 어미로 분류하고, 연결어미는 모두 전성어미의 부사형 어미에 포함되는것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35쪽) 그런데 일반용언 수식의 예문으로 제시한 '비가 지루하게 내린다'에서, 이 '지루하게'를 부사절 속의 어미 즉 부사절로 안긴 문장의 부사형 어미로 해석하는것이 타당한건지 여쭙고 싶습니다.

3. 기타 질의사항
부사형 어미의 체계에서 단어 수식 내 보조용언수식 기능과 관련된 질문입니다. 임의의 예문을 가져왔습니다.7차 문법에 의하면 '어머니가 동생에게 책을 읽게 하다.'라는 문장에서 '게'는 보조용언인 '하다'를 수식하는 부사형어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본용언과 보조용언을 연결하는 종래의 보조적 연결어미를 부사형 어미의 범주에 넣으면 저 문장이 겹문장으로 인식되어 통사적 사동문을 형성하는 '게 하다' 구성의 사동표현의 개념과 충돌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동 표현이 아닌 문장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그는 과일을 모두 먹어 버렸다'는 문장을 예로 든다면, 이 문장구조의 해석은 어떤 방향을 따라야할지 조금 어럽겨 느껴집니다. '어'를 부사형 어미로 본다면,  '그는 과일을 모두 먹었다'라는 절이 '버렸다'라는 보조용언을 수식하고
있다고 해석을 해야 할는지요..?  사실상 수식을 받는 보조용언이 서술의 기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때 보조적 연결어미를 수식의 기능을 하는 부사형어미로 보는것이 제게는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문법공부를 조금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했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특히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해도 명쾌하지가 않아 이곳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문법이라는것이 원래 한번에 명쾌한 답이 나오는 성질의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혹여나 제가 학생들에게 오개념을 가르치지 않을지 염려가 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웹사이트를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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