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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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과 기저형의 차이
임고생  2017-09-07 18:38:43

안녕하세요, 한국어문법총론을 보다가 혼동되는 부분이 나와서 질문 남깁니다.

91p: 기본형과 비슷한 개념으로 기저형이 있다. 기본형은 전통 문법에서부터 사용되어 오던 개념인 반면 기저형은 생성 음운론이라는 이론이 도입되면서 사용된 개념이다. 기본형과 기저형은 모두 형태소의 교체를 설명하기 위해 정하는 대표형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차이점도 있다.
  무엇보다도 기저혀의 설정에서는 형태소의 교체를 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면 기본형의 설정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다르다. 이러한 차이는 주격 조사의 교체와 같이 이형태들을 음운 규칙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 잘 드러난다. 기본형의 경우 주격 조사의 교체를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더라도 편의를 위해 어느 한 이형태를 기본형으로 설정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반면 기저형의 경우에는 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형태를 기저형으로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기저형으로 설정된 이상 음운 규칙을 이용하여 형태소의 교체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한다.
  용언의 활용형 중 어미 '-다'가 결합된 것을 편의상 기본형으로 정하여 국어사전의 표제항으로 수록하는 것도 기본형과 기저형의 차이를 잘 말해 준다. '있다, 깊다, 쫓다' 등을 기본형으로 정한 것은 교육적, 실용적 편의를 위한 것이다. 기저형의 관점에서 보면 '있다[읻따], 깊다[깁따], 쫓다[쫃다]'에 포함된 어간을 기저형으로 설정해서는 해당 형태소의 교체를 음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가령 '있다[읻따]'의 경우 어간의 기저형을 '읻'으로 하면 '있어, 있으니'와 같이 어간이 '있'으로 실현되는 것을 설명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있다, 깊다, 쫓다' 등은 기저형과는 무관하게 정한 기본형에 불과하다.

->여기서 두 번째 설명이 이해가 안갑니다. 용언의 활용형 중 '-다'를 기본형으로 잡았다고 할 때의 기본형과, 형태소 교체에서 이형태들 중 기본형을 잡았다고 할 때의 기본형은 층위가 다른 것 아닌가요? 후자는 첫 번째 설명처럼 기본형과 기저형의 개념으로 접근이 가능한데, 용언의 활용형 중 기본형을 잡은 것은 여러 어미들중 말그대로 편의상 '-다'를 붙인 것을 말하는 거 아닌가요?

제가 어느부분에서 혼동하고 있는 것인지 지적 부탁드립니다.
나찬연 <한국어 문법 총론>의 내용에 관한 질문은 해당 저서의 저자분들에게 질문을 하시기 바랍니다. 2017-09-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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