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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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여자야..."
대니  2021-01-01 15:26:19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일상 대화에서 비롯된 화용론적 의문에서 질문을 드립니다.
아래는 오늘 나눈 친구와의 대화의 일부입니다.

친구: "올해엔 여자 친구 사귀어야지?"
나: "내가 무슨 여자야... 나 먹고살기도 힘든데."
친구: "? 무슨 소리야? 네가 여자라니? 남자잖아.'
나: "아, 아니 내가 무슨 여자를 사귀냐고..."
친구: "아~ 그 말이었구나!"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던 저의 말 습관을 그 친구에 의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든데 무슨 여자를 사귀어...'라는 의미로 "내가 무슨 여자야..."라고 말했던 겁니다.
"내가 무슨 여자를 사귀어..."에서 서술어 '사귀어'가 생략되고 목적어였던 '여자를'이 '여자(보어)+이야(서술어)'의 형태로 탈바꿈한 것인데 이는 무의식에서 비롯된 발화였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맥락상 "내가 무슨 여자야..."라는 문장의 꼴이 부적절해 보이기도 하지만 충분히 쓰일 수 있는 표현인 듯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한 언어학적 논의나 정보 같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성자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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