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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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질문이 있어 올립니다
나찬연  2016-01-07 12:53:58

이혜정 님, 반갑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자어로 된 1음절 형태소를 접두사로 보느냐 관형사로 보느냐 하는 문제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접두사 중에서 명사 어근에 붙는 것은 관형사와 거의 똑같은 기능(명사 어근에 대한 한정적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자에 따라서 ‘별(別), 각(各), 순(純), 전(全), 총(總), 주(主)’ 등을 관형사로 처리하기도 하고 접두사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자어의 관형사와 접미사를 처리하기가 혼란스러운 것은 원래 한자어가 중국어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어에서는 각 형태소가 단어(관형사)의 구실을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국어의 구조에서는 명사 앞에 붙는 1음절 한자어의 특성상 접두사인지 관형사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와 같은 견해는 고영근ㆍ구본관의 <우리말 문법론>의 126에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말 문법론 124쪽에서는 ‘총(總)’을 관형사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혜정 님께서 밝히신 대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총(總)’을 관형사와 접두사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① 총(접두사): (일부 명사 앞에 붙어서) ‘전체를 아우르는’ 또는 ‘전체를 합한’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 (보기: 총감독, 총결산, 총공격, 총인원)
② 총(관형사): 수사, 단위성 의존 명사 앞에 쓰여서) ‘모두 합하여 몇임’을 나타내는 말.(보기: 총 3백 대, 총 16면, 총 5천만 원)    

위와 같은 <표준국어대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총액수’에서 ‘총(總)’은 접두사로 보아야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의 처리대로 따르면 저의 <현대 국어 문법의 이해>의 ‘단원 정리 문제’의 해당 문제는 다음과 같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총 액수’(잘못) → ‘총 5천만 원’(고침)

좋은 질문을 해 주신 이혜정 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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